요즘에는 저녁에 약속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기아타이거즈의 본방사수만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일이 없기 때문인데요. 어제는 1,2위의 대결로 도망가느냐 쫒아가느냐의 대결이었습니다. NC와의 첫 대결은 일단 선발투수에서 다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지만, 스포츠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죠. 양현종은 6.2이닝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08개의 투구로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덕아웃에서 양현종의 왼손에 피가 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나 봅니다. NC의 선발투수 장현식을 0.2이닝만에 강판시키는 기아타이거즈의 타선을 보면 왜 1위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기아는 1회에 3점, 5회에 4점의 대량득점을 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기아타이거즈
2017. 4. 29.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