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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끼(어감이..), 나의 손주들이 먹는 것만 봐도 기쁨과 이쁨, 감탄에 젖어 (음주측정도 아닌데) 더더더더더를 부르짖으며 아이의 입속으로 먹을 것을 계속 주다보면 아이는 KTX의 속도에 버금가는, 비만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아니 완성된 비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아이가 원래 식탐이 많았는지, 유전적(인 문제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으로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인지..  일단 중요한건 어렸을 때부터 살이 쪄봐야 좋을거 없다는 것이다.


살이 갑자기 찌게 되면 세포의 크기가 커져 살을 빼기 어렵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현 시대는 맞벌이로 인해 아이들이 집밥보다는 편의점, 배달음식에 익숙해져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먹을 것을 좋아하는, 끊임없이 먹는 아이 식탐에 대해 알아보자.


[유용한 글] 2017/06/03 - [Information/건강] - 머리 비듬 빨리 없애는 법 건성? 지성?



아이 식탐 왜 음식에 집착할까?



통상 식탐(음식을 탐냄)이 있는 사람은 비만일 가능성이 크다. 식탐이 많은 아이들은 더 통제하기가 어렵다. 


체질적으로 잘 먹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주는 대로 잘 먹는 아이. 여기서 중요한건 '주는 대로'라는 것이다. 식탐과는 관련이 크지 않는 단어로, 만약 아이가 비만일 경우에는 부모의 잘못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가 폭식이다. 아이의 욕구불만이 폭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질투, 형제자매의 갈등, 불안, 부정적인 요소, 스트레스 등이 있다.


잘못된 식습관. 이는 밖에서보다는 집안에서 이루어진다. 부모가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거나 야식, 배달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가정이라면 아이의 입맛은 이미 부모의 식습관과 같은 노선일 것이다. 



우리 아이가 정말 식탐을 보이고 있는지 간단히 체크해보자.

- 통제를 해도 중단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먹는 양이 상당하다

- 이미 배는 불렀는데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멈출 기미가 없다

- 배고프지 않아도 군것질거리를 찾고 쉼 없이 먹는다

- 혼나거나 지적당할까봐 숨겨놓고 먹거나 여러개를 한꺼번에 먹는다

- 먹는 속도가 빠르다

- 폭식임을 알건 모르건 고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절반 이상이 해당되면 식탐 의심을 해야하고 그 이상이면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자.


아이 식탐 -  부모/조부모의 역할



맞벌이 가정에서는 조부모가 아이를 돌볼 것이다. 엄마 아빠는 허락을 해주지 않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를 졸라 식탐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식탐을 막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안돼'가 아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어주자. 야단은 아이가 죄책감을 갖게 할 수가 있으니 '건강하게 밥먹기', '제대로 밥먹기'를 가르치면서 천천히 먹는, 꼭꼭 씹어먹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꼭꼭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습관화를 시켜줘야한다.


참고로 부모가 비만, 과체중일 경우 이미 그 가정은 식습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아이의 비만 예방은 어른들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전보다는 후천적 행동에 의한 결과이니 가족의 건강을 위해 비만예방에 힘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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