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최고의 폭염을 기록한듯 합니다. 모든 걸 제쳐두고 숙면을 취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어제 기아타이거즈의 경기를 보셨나요? 2연패의 불길한 느낌속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이 끊긴 뒤로 다시 연승의 시작을 알리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기아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프로야구실시간 시청이 다른 약속보다 우선시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인데요.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이 속해있는 LA다저스의 연승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두팀이 왜 1등을 하고 있는지 간단한 성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타이거즈 vs LA다저스 기록들


아래의 숫자들을 보시고 비교해보세요~

현재 두 팀은 미국과 한국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승률이 6할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7월에 KT와의 두경기가 우천취소가 되긴 했지만 7월은 두팀이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는 7할을 찍을 분위기입니다. 현재 11연승 중입니다.



표를 보면 두팀간의 대조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LA다저스는 팀평균자책점이 30개 구단 중 3.07로 2위 3.48(애리조나)과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으며, 기아타이거즈는 팀타율이 .310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연일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죠. 기아의 점수 뽑아내는 능력, 즉 엄청난 타선은 선수 본인들도 즐겁겠지만 팬 역시 이 무더운 여름 에어컨 앞에서 사이다를 마시는 기분이랄까요.


다만, 기아의 팀 평균자책점이 4.74로 3위에 올라있는데요. 어제도 해설하시는 분들이 불펜문제를 거론하며 기아의 문제점을 얘기하더라구요. 맞습니다. 불펜에서 평균자책점을 많이 올려놨습니다. 불펜이 많은 실점을 하더라도 타선에서 더 많은 점수를 내고 있으니 그마다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아선발진들이 최소 7이닝을 버티어 주면 승리가능성은 더 놓을 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김진우, 한기주, 윤석민 등이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허리가 약한 기아가 얼마나 버텨줄지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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