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날씨(비)로 인해 여수여행을 포기하고 여천 신기동에서 음식과 커피한잔으로 위로를 하고 다음날 날씨가 좋다는 기사에 동선을 다시 한번 짜며 푹 쉬었습니다. 다음날, 햇빛없는 날씨가 선선해서 여행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중국친구가 오늘 오후에 떠나기로 되어있어 아침 8시부터 향일암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오동도까지 구경 할 예정으로 말입니다.
여천에서 향일암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출근시간이면 좀더 걸립니다.
향일암 가는길, 향일암 주차장 입장료
사진이 많아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수 케이블카, 오동도, 돌산대교 등 많은 곳을 가봤지만 향일암은 무조건 가봐야하는 곳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향일암 가는길 사진찍는 곳
이곳은 향일암 가는 길에 있는 곳으로, 전망이 좋은 사진찍는 곳입니다. 저희는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고, 평일이었기에 주차걱정은 물론 붐비지 않게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로 찾아봤지만 모르겠더라구요.
조심해야할 점은 향일암을 가는 길(오르막길) 좌측에 있어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런곳에는 코모도 같은 녀석이 살진 않겠죠? ^^ 저번주 tv를 보니 굉장히 무서워 보이더라구요.
바닷가라서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향일암 주차장
주변에 펜션이 많아 헷갈리기도 했지만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1시간은 무료이며 이후 10분 초과시 2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제가 800원을 더 냈으니 2시간 20분을 구경했더라구요. 먹거리도 있고 사진찍을 곳도 많아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 유료 주차장 아래에 무료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에는 웬만하면 이곳을 이용하세요. 조금만 걸어도 덥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일출광장이 있습니다.
향일암 가는길
일출광장 반대편은 향일암으로 가는 길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바로 강아지. 애교를 부리며 갓김치를 구매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답니다.
어디를 여행하든 관광안내소의 전단지를 가져가는데요. 글을 쓸때 좀더 자세히 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땀이 본격적으로 흐르기 시작해서.. 보통 안내소는 시원하잖아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다리운동 하고 출발하셔야 해요~ 양 옆으로 음식냄새와 갓김치가 시선을 사로잡고 아주머니들의 호객행위가 이어지지만 더우니 일단 고고~
약 3분정도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향일암 입장료
향일암 입장료입니다. 어른의 경우 단체없이 개인요금만 적용됩니다. 굉장히 저렴한 요금인거 같습니다.
이제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또 시작이 될텐데요. 매표소에서 얼음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몰라요~
향일암에 오르는 길은 계단과 평길이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하면 매표소 근처에서 바로 올라가면 되지만, 평길은 약간 돌아서 가야합니다. 전 올라갈때는 평길, 내려올때는 게단을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하더라구요.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습니다. 공기도 좋고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땀을 흘리는 것만 빼면 말이죠..
올라가는 길 내내 이렇게 돌로 탑을 쌓아논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를 올리고 싶었지만 무너질까봐.. 무너지면 안좋은일이 생길까봐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9시 30분인데 조용합니다.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고 바람은 솔솔 불어오니 너무 좋았지만..
그래도 힘든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약수터? 목이 말라 마시고 싶었지만 먹어도 된다라는 글귀가 전혀 없어 마시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미로를 찾아가듯 절벽에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도착을 했습니다. 으시시하기도 하고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벽에 동전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거치될 수 있는 곳에는 동전들이 빼곡히 걸쳐있습니다. 소원을 비는거 같네요.
전 동전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향일암은 전국 4대 기도처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도착을 하니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자연스레 숙연해지고 기도드리는 분들의 모습도 지켜보게 되고..
향일암에 오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거북이 모양의 돌(?)입니다. 전부 묵주가 걸려있습니다. 향일암의 지형이 거북이를 닮아서 거북 모양의 조각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구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물을 구입하지 않으셔도 물 마시는 곳이 있으니 병 하나 정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여행을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스마트폰으로 멋진 풍경을 담아내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경치 장난아니게 멋집니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이 있는데 모두 통과하면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니 꼭 몇개 통과했는지 꼭 체크해보시기 바래요. 향일암 오르면서 소원도 비시구요~
원효대사 좌선대입니다. 향일암은 웅장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기분좋은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내려올때는 계단을 이용했는데요. 왜 사람들이 올라갈때는 평길을, 내려올때는 계단을 이용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여수여행에서 향일암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일출을 이곳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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