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아와 삼성의 경기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사실 기아의 경기를 3번 본방했지만 기아가 왜 1위를 달릴 수밖에 없는지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는데요.
그동안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한 팻딘이 선발로 등판을 했기에, 그리고 삼성의 성적을 봤을 땐 90% 이기는 경기라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3회까지 기아 타선은 9점을 뽑으며, 팻딘에게 엄청난 힘을 줬지만 너무 점수차가 큰 탓이었을까요? 5.1이닝동안 13 피안타, 7실점(7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1.57에서 3.18로 껑충뛰며 랭킹 14위로 하락했습니다.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공이 가운데로 몰리더라구요.
팻딘 5경기 리뷰
팻딘이 선발출전한 경기는 어제가 5번째로 타선의 도움을 받아 2승째를 거두긴 했지만,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경기는 지난 8일 한화(5.2이닝 1실점)전 이후 어제 삼성전이 두번째였습니다.
첫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시작해 매 경기마다 ERA는 오르고 있었는데요. 가장 많은 실점이 2실점이였기에 어제의 7실점은 본인이나 팬의 입장에서도 쇼크였습니다. 다음 선발경기도 지켜봐야겠으나 어제의 투구는 불안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기 예상성적
23경기만 치른 상황에서 전반기 성적을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투수 선발진과 타선에서의 조화가 너무 좋아 전반기 1위도 예상을 해보는데요. 대부분의 타자들이 3할을 기록중이고 부진중인 김주찬과 복귀한 이범호가 살아나준다면 순위 변동없이 직진 모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타이거즈 포스트시즌
현 상태에서 팬들이나 기아는 분명히 한국시리즈를 목표를 하고 있을 겁니다. 요 몇년간 기아가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한 건 2011년 4위가 최고였습니다.
현재 기아는 5선발이 공석상태입니다. 김진우가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여 (여담이지만.. 작년 광주 **마트에서 김진우와 아내분을 만났는데 굉장히 크더군요) 기아 선발진 투수 운영에 약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불펜입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느냐는 불펜에 달려있다고 보는데요. 선발투수보다 불펜투수의 평균자책점이 너무 안좋습니다.
금일부터 2위 NC와의 3연전이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집니다. 기아의 홈경기 성적은 10승 1패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NC와의 경기는 1위 수성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기입니다. 3경기 모두 가져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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