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아경기결과입니다. 

이 글을 지금 읽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제가 쓴 시점에서 3일뒤에 확인이 가능하실테니 몇일 지난 글임을 감안하시고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기아 팬들은 요 며칠 벌어진 경기를 보고 속이 타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잘하건 못하건 저희가 할 수 있는건 응원뿐이기에.. 경기장에 방문해서 응원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직까지(?) 1위를 달리고 있어 기분은 좋습니다.


먼저 6월달 어제까지의 결과입니다. 3패, 3승, 2패로 3승 5패를 기록중인 기아는 오늘 넥센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스윕 직전에 몰려 있으며, 오늘 진다면 NC와 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NC가 이길경우).



기아 선발진이 무너지고 있다


넥센과의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 팻딘은 올시즌 가정 적은 이닝을 소화(3.2이닝), 두번째로 많은 실점(4월 27일 vs 삼성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퀄리티스타트가 전문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4이닝도 못 버틴채 6실점으로 강판당하고 말았습니다.



3.23이던 평균자책점이 3.80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양현종에 이어 팻딘까지 기아 마운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헥터와 임기영이 잘 버텨주고 있지만 나머지 선발투수의 부진은 기아에게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창용이 자진해서 2군에 내려갔다는 정도만 언급하고 불펜에 대해서는 올시즌 내내 숙제이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기아가 1위를 하는데는 타격도 좋지만 선발진의 내용이 너무 좋았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팻딘은 2016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으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6.28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발진이 붕괴되고 있고, 타선에서도 주춤하고 있어 오늘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넥센과의 마지막 경기는 밴헤켄이 나옵니다. 


최근 밴헤켄이 좋지 않습니다. 4경기에서 15점의 실점을 보여주고 있어 기아 타선에서 터져준다면 해볼만 한 경기입니다. 


기아는 오늘의 경기에서 스윕을 당하지 말아야 하며, 꼭 이겨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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