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역시 이길 줄 아는 팀이다. 지난 몇년 간 이팀의 성적이 머리속에서 5초 상영을 한 후 (본방은 했다) 오늘의 경기중 득점(타점) 상황을 하이라이트를 통해 다시 체크해보았다.
IF 작년, 7-3의 스코어에서 뒤집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최강의 선발진으로 평가받는 기아지만, 최근에는 타선에서 고득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시간에 발행한 글의 키워드가 ▶ 최형우 100억원 ▶ 버나디나 였다면 오늘의 키워드는 기아 타선으로 정하고 싶다.
[지난 글] ☞ 2017/05/29 - [기아타이거즈] - 어제 기아 경기 야구 결과, 한주간 기아 성적 분석
미완의 타선이지만 폭발력은 No.1
최근 타자들의 타격은 놀라울정도로 많은 득점과 타점을 생산해내고 있다(현재 타점 1위, 득점 1위). 출루율도 높지만 삼진(9위)이 적고 볼넷(2위)을 많이 얻고 있는 타자들이기에 점수생산의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2위인 NC와 시즌 4번째 경기였던 오늘, 기아는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지만 NC는 루상의 진루가 이어지지 못하며 기아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기아는 안치홍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안타를 기록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노관현은 한차례 타석 소화, 서동욱과 교체)
* 멀티히트 기록 - 버나디나(2), 이명기(2), 나지완(2), 최형우(3), 김선빈(3), 김민식(3)
1회와 3회에 나란히 1점, 2점을 뽑아내고 7회말에 NC가 4점을 뽑으니 기아가 8회초에 다시 4점, 쫒아가면 따라오고 쫒아가면 따라와 역전하고.. 그리고 9회초 2점을 추가해 9-7로 기아가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범호와 김주찬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완성된 타선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성적이 기대되는 임기영
2015년에 입단한 임기영은 벌써 에이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점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점대이던 평균자책점이 2.07로 상승하긴 했지만 박세웅, 피어밴드에 이어 세번째로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기아 불펜이 다소 약하기 때문에 7이닝까지만 책임져 준다면 훨씬 쉬운 경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팻딘의 승수(4승)가 다소 적지만 4명의 선발투수가 15승 이상을 거두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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