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광주에서 롯데와의 3연전이 벌어진다. 응원 하나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기아 팬이지만 롯데가 살짝 우위에 있다는 생각) 두팀이 광주에서 만난다.


선수도 격돌하지만 팬들도 응원으로 격돌을 한다. 광주구장의 분위기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금일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잉글랜드의 U-20도 있다. 표를 구매했지만 갑작스런 일로 방문을 하지는 못해 대신 야구 본방사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또 한번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했다. 팻딘이 다소 많은 4실점(연속 퀄리티스타트 깨짐)으로 6-4인 상황에서 김윤동이 1이닝을 잘 막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기 위해 임창용이 투입이 되었다.


연속 볼넷을 내주며 동점주자가 모두 나간 상황, 홈런이면 끝내기였다. 다행히 삼진으로 경기를 이겼지만 확실한 믿을을 주지 못해 또다시 불안감에 떨었을 모두를 생각하면 굳이 임창용을 내보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2~3점차로는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의 캔리잰슨, 채프먼, 오승환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나오면 든든해야 하는데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한때는 뱀직구로 이름을 떨쳤다) 김윤동을 제외하고는 불펜 중에서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첫 단추를 잘 꿰야하는 양현종



헥터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승수인 7승을 거둔 선수는 헥터 포함 팀동료 양현종과 NC의 맨쉽이다. 롯데는 어제 SK를 상대로 무려 17점을 득점하며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아 역시 한화전을 스윕하고 분위기가 올라와있는 상태이다.


롯데는 1승 5패를 기록중인 애디튼이, 기아는 8승을 노리는 양현종이 등판을 한다. 두팀 모두 화력이 뛰어나 볼만한 경기가 될거 같다. 롯데는 기아에 7경기차 뒤진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원정경기 성적은 9승 11패이다. 


NC와 두산이 3연승, 6연승으로 기아를 추격하고 있어, 금일 양현종이 승리를 해야 위닝시리즈 나아가 스윕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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