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수여행을 하면서 많은 곳을 구경했지만 정작 음식구경에는 소홀히 했던 기억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여수 여서동에 있는 이화식당을 찾았습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입니다.
여수가 게장으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었지만, tv에 방영된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곳에는 저희 어머니가 가보셨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검색을 통해 다른 식당에 가보았습니다.
여수 이화식당은 여서동에 위치해 있으며, 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이마트로 향하는데 여서동(문수동)의 도로가 미로처럼 정말 복잡하더라구요. 지도만 봐도 복잡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화식당의 모습입니다. 한자로도 적혀있는걸 보니 중국손님들도 오나(?) 보네요. 편의점에서나 볼법한 바람풍선에 돌게장정식이라고 적혀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지 않아 메뉴들의 이름이 생소할 뿐입니다. 하모사시미, 낙지탕탕이.. 모르겠네요.
돌게장정식 무한리필이 눈에 보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8천원으로 나왔는데 가격이 올났나 보더라구요. 어떤 식당은 같은 가격이지만 무한리필이 아닌 서비스로 한그릇을 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찬이 무려 16가지입니다.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고 하잖아요. 정말 맛있습니다. 갈치, 제육볶음, 묵, 전, 새우를 닮은 녀석 등 이 반찬만 있으면 밥 두공기는 뚝딱 하겠더라구요.
여수 이화식당 돌게장정식 3인분입니다. 양동이 같은 곳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듬뿍 나왔습니다. 무한리필이기에 그릇의 크기는 상관이 없지만 캬~~ 사진만 봐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군요.
저희는 12시가 조금 못 되어 도착을 했는데 지역 주민들과 젊은 관광객 세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니 양념게장보다는 간장게장을 더 많이 먹더라구요.그리고 저희가 먹는 동안 리필을 무려 5번이나 하더라구요. 그것도 간장게장만 말이죠.
전 매운걸 정~말 못먹는데, 양념게장 정말 맵지만 밥과 함께 먹으니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또 다리 부분에는 먹기 좋게 망치질(?)을 해놓으셔서 손이나 이빨로 살짝만 건드리면 두툼한 다리살도 먹을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이지만 저희는 양념게장 한그릇만 추가로 먹었을 정도로 양이 상당했는데요. 리필을 하고 싶어도 배가 불러 할 수가 없었답니다.
돌게장정식의 간장게장입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이 녀석을 리필해서 드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도 간장게장을 선호하시네요.
몰랐던 사실이지만 돌게는 여수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철시기가 따로 있지 않고 연중 계속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양념보다는 간장게장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독특하게 조기탕이 나오는데요. 사실 거의 손도 대지 않았어요. 전 양념게장만 있으면 ok~ 조기탕은 저희 아버지가 킬 하셨죠~
앗!! 요녀석의 정체는 모르겠어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캐릭터 같이 생겨서, 그리고 회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징그럽지만 사진찍는 것으로 만족을 했답니다. 꿈에 나타날까봐 무섭네요.
몇개월전에도 양념게장을 먹었지만 2주에 한번정도는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가격이 만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만원에 무한리필.. 가성비 굿입니다.
게딱지에 밥을 넣어 (500원 짜리 동전 네개 정도의 크기?)비벼 먹으면 굿뜨~ 입니다.
식사 후에는 꼭!! 손을 씻으셔야 합니다. 게냄새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아니면 비닐장갑이 있는지 여쭤보고 사용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성수기가 끝났기 때문에 여수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여수근처 관광지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연인과 함께 오기에는 괜찮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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